‘민주당 38.7% vs 통합당 27%’ 양당 지지율 격차 11.7%p로 벌어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8월 4주차(23~2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긍·부정평가가 팽팽히 맞섰다고 26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41.4%에서 5.3%p 상승한 46.7%를 기록했고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7.5%p 급락한 47.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7월 2주차 이후 6주 만에 5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0.9%p로 좁혀졌다.

연령별 조사를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18~20대는 전주 보다 1.8%p 하락한 39.8%이며, 30대는 10.6%p 오른 53.1%를 기록했다. 40대는 2.2%p 오른 56.9%, 50대는 8.2%p 오른 49.0%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은 전주 보다 6.8%p 오른 38.5%였다.

지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 46.0%(8.4%p↑)로 지난 주 대비 상승했고 △경기·인천 47.6%(2.8%p↑) △대전·충청·세종 46.1%(7.8%p↑) △강원·제주 43.0%(0.7%p↓) △부산·울산·경남 44.7%(14.7%p↑) △대구·경북 33.2%(5.4%p↑) 등에서도 올랐다. △전남·광주·전북 64.0%(7.8%p↓)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89.4%, 부정평가는 7.2%로 집계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6.0%, 부정평가는 92.4%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38.7% vs 통합당 27%’ 양당 지지율 격차 11.7%p로 벌어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4.1%p 오른 38.7%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전월 대비 5.1%p 내린 27.0%였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인 2.5%p까지 좁혀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인 11.7%p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로 6, 7월 하락했으나 두 달 만에 반등했다. 

열린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율은 각각 5.6%, 3.4%, 3.0%로 지난달 대비 0.5%p, 0.8%p, 0.3%p 떨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부동층은 17.0%, 잘 모른다는 응답은 2.1%였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30·40대에서 전월 대비 6%p, 10%p가량 오르며 48.9%, 49.3%를 기록했다. 50·60대 지지율도 5%p, 3%p가량 올라 39.7%, 30.1%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20대에서 4%p가량 하락해 30.0%였다.

통합당은 30·40·50대는 2%p, 6%p, 3%p가량 하락해 23.7%, 16.8%, 29.8%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의 통합당 지지율도 민주당 지지율보다는 여전히 높았으나, 전월 대비 10%p가량 빠졌다. 유일하게 20대에서 0.7%p 소폭 올라 26.0%였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강원·제주와 경기·인천에서 각각 두 자릿수인 14%p, 10%p가량 올라 48.8%, 42.7%를 기록했다. 서울과 대전·충청·세종에서도 6%p, 4%p가량 올라 38.9%, 38.8%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광주·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9%p, 3%p, 0.6%p가량 하락해 47.4%, 31.2%, 24.6%였다.

통합당은 강원·제주에서 15%p가량 큰 폭으로 하락해 24.5%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대구·경북 순으로 각각 9%p, 7%p, 2%p가량 하락해 32.3%, 22.8%, 4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전월과 같은 28.7%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7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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