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종료
당대표에 이낙연, 최고위원에 신동근・염태영・양향자・노웅래・김종민 당선
더불어민주당이 8.29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이 축하 인사를 보내며, 176석의 거대여당 민주당 새지도부에 "협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29일 논평으로 “이낙연 당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 민주당의 신임 지도부 선출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집권 여당의 새 출발을 계기로,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여당,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라며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편향되고 왜곡된 인식과 단절하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으로써 여당에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무엇보다 거대여당의 일방적인 국회운영으로 인해 여야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새 지도부는)청와대와 정부에 쓴 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입법부는 본연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다. 건설적인 당청관계는 그렇게 정립될 것이다”라고 요청했다.
또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의 극복을 위해, 여당의 새 지도부가 열린 마음가짐으로 건강한 여야관계, 진정한 ‘협치’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김 대변인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여준 강성발언과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상황인식을 보여준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 대변인도 29일 브리핑을 통해 “176석 거대 여당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낙연 의원을 선출한 민주당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이 극한의 위기에 몰리고 의사들의 명분 없는 진료 거부 등 새로운 위기의 싹이 피어나고 있는 요즘, 새로운 여당 대표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라며 “(이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보여주었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위기를 서둘러 종식시키는 데 힘을 쏟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새 지도부에 노동 등 개혁과제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 후반으로 가고 있지만 당초 약속했던 개혁 과제는 달성이 지지부진하고 노동문제 등에 있어서는 이전 정권과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정의당과 같은 진보야당과 진보적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한 정책대안을 추진하는 자세가 여당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신속한 2차 재난수당 지급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며 “거대 양당의 이전투구에 집중하기보다는 정책대안을 놓고 경쟁하는 데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 176석의 책임감을 가지고 설득과 협력으로 함께 위기를 돌파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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