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신천지 때보다 더 심각 64% >비슷 22% >신천지 때가 더 심각10%’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8월말(8/28~31일) 정례 정치지표 조사 결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달 대비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7%(매우 28%, 다소 19%) △잘못함 50%(다소 11%, 매우 39%)로 조사됐다. 7월말 조사 대비 문 대통령 지지율은 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p 하락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내인 3%p 높았다(무응답 : 3%).

동산 여파 등으로 7월말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30대(잘함 40% → 48%, 잘못함 59% → 49%)와 △서울(33% → 48%, 64% → 48%)에서 변동폭이 비교적 컸다. 또한 △60대(잘함 35% → 47%, 잘못함 63% → 47%)와 △진보층(67% → 73%, 30% → 26%)에서도 변동 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요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신천지 때보다 지금이 더 심각하다’는 응답층에서는 ‘잘함(56%) vs 잘못함(41%)’로, 긍정률이 1.4배나 높았다.

8.15 광화문 집회 이후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2/3가량인 64%의 응답자가 ‘신천지 때보다 지금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답했고, ‘신천지 때가 더 심각했다’는 응답은 10%,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무응답 : 4%).

전 계층에서 ‘신천지 때보다 지금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여성(65%) △30대(66%) △40대(66%) △50대(67%) △60대(69%) 등에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신천지 때가 더 심각했다’는 응답은 △70대 이상(18%),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18/20대(31%)에서 비교적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8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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