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방역대응 ‘잘한다’ 76%, 2.5단계 수도권 방역강화 ‘불가피한 조치’ 83%

[출처=N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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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이 실시한 9월1주차(3~5일) NBS(전국지표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해 50%대를 유지했고 부정평가는 4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 53%,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평가 39%로 나타났다. 2주 전인 지난 8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부정평가에 비해 14%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8.15 광화문 집회와 코로나19 재확산 전인 8월 1주차와 비교하면 약 한 달 사이에 긍정평가는 5%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7%포인트 떨어졌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8~20대(51% 대 34%), 30대(긍정평가 55% 대 부정평가 30%)와 40대(61% 대 32%), 50대(59% 대 35%)에서 부정평가에 비해 더 높았고 60대(43% 대 52%)에서는 부정 응답이 더 많았고 70대 이상(42% 대 44%)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다.

지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권(긍정평가 80% 대 부정평가 16%)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37% 대 49%)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서울(50% 대 42%), 경기/인천(54% 대 38%), 충청권(51% 대 35%), 강원/제주(65% 대 26%)에서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부산/울산/경남(43% 대 50%)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정부 코로나19 방역대응 ‘잘한다’ 76%, 2.5단계 수도권 방역강화 ‘불가피한 조치’ 83%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 76%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 23%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지난 8월 3주 조사와 비교하여 긍정적 평가가 3%포인트가 올랐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반적 인식은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82%로, ‘심각하지 않다’(매우+심각하지 않음)는 인식(18%)과 비교하여 매우 높았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하여 ‘심각하다’는 응답이 8%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0명 중 9명(90%)이 ‘불편하다’(매우+다소)고 인식했고 10%가 불편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여 ‘불편하다’라는 응답이 소폭 하락했다(2%포인트).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2.5단계 수도권 방역 강화에 대하여 ‘코로나 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차였다‘는 응답이 83%로, ‘자영업자나 종사자 등의 피해를 고려하면 과도한 조치였다’(13%)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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