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구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추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늘은 이 내용을 기본으로 문재인 정부 4년 차를 점검해보고 이후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최근 대통령국정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갤럽의 9월 4주차 조사가 44%, 미디어오늘이 리서치뷰와 공동조사한 9월 5주차 결과가 45%였다. KBS가 실시한 9월 5주차 결과도 47%인데 부정평가는 48.6%였다. 이렇게 40%대 중반 지지도에 부정평가가 좀 더 높은 결과인데,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한 9월 5주차 조사는 긍정이 51.5%로, 부정평가 보다 조금 더 높았다. 

이번 경향신문 조사결과도 긍정 50%로, 부정평가 45%보다 높았다. 결국 대체적으로 국정수행 지지도는 45%~50%에 해당하는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고, 부정 평가도 그보다 조금 높거나 낮은 수준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4년 차 지지도와 비교해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큰 차이로 1위다. 갤럽에서 축적한 조사결과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4년차에 37%로 문재인 대통령 이전에는 1위였다. 김영삼 대통령도 4년 차에서는 34%를 유지했는데, 한보사건 터지고 하면서 5년차에는 제 기억으로 한 자리수로 추락했던 것 같은데, 노무현 대통령만 16%였지 4년차에는 그래도 건재한 수준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45~50% 박스권이라면, 직선제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서 제일 높은 4년 차 지지율이다. 집권 초기 70~80%보다는 떨어진 것이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지지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