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2022년에는 무슨 수가 있더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는 희망을, 국민의힘이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새로 연 '희망22' 사무실에서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부동산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희망22’는 유 전 의원이 직접 작명한 이름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걷어차고 끊어버린 주택 문제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면서 "'이 사람들이 집권하면 먹고사는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국민께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이날 토론회 주제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주택 정책 목표가 주거 안정이라 할 때, 사다리를 어떻게 쉽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가족과 함께 행복을 누리는 그 공간을 어떻게 제공하냐는 문제에서 문재인 정부는 철저히 실패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내 집 마련 사다리를 위해서는 매매시장, 전세시장의 하향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생태계를 완전히 망가뜨려 놨기에 정권 교체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및 현역 의원 50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문제는 국민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재수한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며 “우리 당에는 한 사람(유승민)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는 18일 ‘희망22’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권교체에 대한 구상과 내년 재보궐선거 역할론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윈지컨설팅] 양자대결 초박빙, ‘이낙연42.3%-윤석열42.5%’ '이재명42.6%-윤석열41.9'
- [윈지컨설팅] 與 ‘이재명25.1%-이낙연22.7%’, 野 ‘윤석열25.5%-유승민11%-홍준표10.8%’
- [한길리서치] 與 ‘이낙연23%-이재명22.8%’ 野 ‘윤석열22.6%-유승민9%-홍준표7.7%’
- ‘보수’ 유승민, ‘진보’ 김종철 ‘연금 통합’ 제안에 화답...“전적으로 공감”
- [이슈] 야권, 국감 물밑에선 보선ㆍ대선 대비 새판짜기…김종인, 김무성, 안철수, 유승민 보폭 확대
- 김종인, 마포포럼 “국민의힘 차기 재집권 가능한 정당 변모...원희룡·유승민·오세훈, 대권 포부 말할 것”
- 유승민 대권 도전 선언…“보수 단일 후보 되겠다”
- 유승민, 5.18 민주묘지 참배...“5.18 왜곡, 통합당 단호한 조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