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42.4% >민주당29.1%’, 선거프레임 ‘국정운영 견제’ 53.9% 과반 넘어
[폴리뉴스 정찬 기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독주했고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 이언주 전 의원, 서병수 의원이 오차범위 내서 선두 다툼을 벌였다고 17일 <프라임경제>가 보도했다.
프라임경제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싸이리서치>가 지난 14~15일 진행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8.0%로 2위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9.5%)에 비해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어 변성완 행정부시장(5.4%),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4.6%) 등이었다. 그러나 △적합한 후보 없음(29.8%) △잘 모름(24.3%)이라는 응답이 54.1%에 달했다. 앞서 <싸이리서치>의 지난달 16~17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영춘 사무총장(17.4%)이 1위, 박인영 부산시의원(10.9%)과 김해영 전 최고위원(9.9%)이 오차범위 내에서 2, 3위를 다퉜다. 박인영 시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2.7% 지지율에 그쳤다.
유보적인 응답층이 과반을 넘어 민주당이 이달 초에 당헌을 개정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지만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부산시민의 부정적인 정서가 여전히 강함을 알 수 있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박형준 교수(16.3%), 이언주 전 의원 의원(14.7%), 서병수 의원(14.1%) 등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장 출마선언을 한 박 교수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모양새지만 3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합하는 형국이다.
기타 후보군에서 이진복 전 의원(8.0%), 박민식 전 의원(4.7%), 유재중 전 의원(3.5%) 등의 지지를 받았다. ‘없음(18.1%0’과 ‘잘 모름(17.9%)’ 등 유보층은 36.0%였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잘못된 국정운영 견제라고 답한 응답자가 53.9%로 과반을 넘었고 △안정적인 국정운영 지원이란 응답은 29.9%였다. 정권견제 심리가 국정안정론에 비해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2.4%로 민주당 29.1%에 비해 13.3%p 높았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0%p 상승했고 민주당은 2.6%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달 7.7%p에서 13.3%p로 벌어졌다. 이밖에 △정의당이 2.8% △기타정당이 5.0%의 지지를 받았으며 △없음(18.1%) △잘모름(2.6%)이라는 응답은 20.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양일간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65.1%, 유선 RDD 34.9%)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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