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조사 이래 최저치, 70대 이상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평가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3주차(16~18일)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전 조사 대비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하면서 동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46%였고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국지표조사(NBS)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긍정평가 60% 대 부정평가 35%)와 30대(52% 대 44%)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50대(50% 대 49%)로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다. 그러나 30~50대 연령층의 긍정평가는 2주 전 대비 4~8%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8~20대(38% 대 40%)에서는 7%포인트, 60대(35% 대 59%)에서도 3%포인트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70대 이상(37% 대 54%)에서는 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긍정평가 75% 대 부정평가 19%)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2%포인트 하락했고 충청권(53% 대 37%)에서는 2주 전 대비 9%포인트 상승해 50%대를 넘었다. 서울(47% 대 43%)과 인천/경기(45% 대 47%) 수도권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다. 

강원/제주(37% 대 58%), 부산/울산/경남(36% 대 59%)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10%포인트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높게 조사됐고 대구/경북(29% 대 61%)에서도 4%포인트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4% 대 부정평가 23%)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포인트 하락했고 보수층(20% 대 75%)에서도 2%포인트 떨어졌다. 중도층(50% 대 43%)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다소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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