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5.9%-조은희5.5%’,당선가능성‘범야권43.5%-범여권32.9%’,‘국힘32.8%-민주29.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빙의 격차로 1위를 다퉜다고 <아시아투데이>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6~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박 장관 19.6%, 나 전 의원이 19.5%로 불과 0.1%p 격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9.7%, 박주민 민주당 의원 6.2%, 우상호 민주당 의원 5.9%, 조은희 서초구청장 5.5% 등이 5%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4.6%,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1.9%,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7%,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1.2%, 김선동 전 의원 0.8% 등이었다. 여권의 경우 박 장관과 박주민 의원, 우상호 의원이 5%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고 야권에서는 나 전 의원, 금 전 의원, 조은희 구청장 등 3명이 5% 이상을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만 보면 박 전 장관(47.5%)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박주민 의원(13.5%)과 우상호 의원(13.2%)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40.8%)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고 금태섭 전 의원(12.3%), 조은희 구청장(11.0%) 순이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여권과 범여권 후보 중 어느 쪽이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당선 가능성)는 질문에 범여권 32.9%, 범야권 43.5%였다. 범야권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10.6%p 높았다. 다만 ‘잘모름’ 의견 유보층이 23.6%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2.8%, 더불어민주당 29.4%,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4.5%, 정의당 3.8% 순이었다(지지정당 없음 17.2%, 잘 모름 2.4%).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비해 오차범위 내지만 3.2%p 앞섰다.
보궐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을 묻는 질문에 부동산 정책이 3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속정당 26.1%, 행정경험 11.1%, 정치적 연륜 5.6%, 도시환경 정책 5.6%, 보건정책 3.9%, 보육·교육 정책 1.8% 순이었다.
서울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시민 절반이 넘는 54.5%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잘하는 편’ 31.7%, ‘매우 잘하고 있다’ 22.8%였다. ‘잘못하는 편’ 24.5%, ‘매우 잘못’ 18.4%로 부정 평가는 42.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 방식(RDD)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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