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기업으로부터 협력요청 받고 있지만 초기 단계”

현대자동차가 애플의 전기차 출시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8일 현대차 주가가 급등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현대자동차가 애플의 전기차 출시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8일 현대차 주가가 급등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두고 애플 등 외부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8일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날 한 국내 경제매체는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 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를 비롯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만도 등 부품 생산업체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이르면 2024년 이른바 ‘애플카’로 알려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추진한 애플은 2017년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공용도로 주행을 미국 캘리포니아주교통당국(DMV)로부터 허가받았다.

하지만 2016년에 이어 지난해 프로젝트 관련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하며 부침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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