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상황 ‘심각’ 응답 79% 2주전 대비 8%p↓, 감염가능성 인식도 23%로 감소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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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월 1주차(8~11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긍정평가가 지난 12월 4주차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55%로 2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 3차 확산이 있은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는 11월 2주차 이후 약 두 달 동안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반등한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79%로 2주 전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국내 확산 심각성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인식은 12월 2주차에 90%까지 상승했으나 연말 연초를 고비로 감소했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2주 전 대비 5%포인트 감소한 23%였다. 10월 셋째 주 이후 증가하던 개인 감염 가능성도 이번 조사에서 소폭 감소했다. 3차 유행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정부의 발표가 실제로 검증될 경우 국민들의 코로나19 상황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언제 종식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2월 이후(27%), 10월(10%) 순이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정부에서 백신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0%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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