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뺄 경우 ‘이재명29.5%-이낙연15%-홍9.5%’, 이재명-홍준표 지지율 상승효과
범여권 ‘이재명30.4%-이낙연14.9%’, 범야권 ‘홍준표13.7%-유승민8.9%-오세훈8.6%’

[출처=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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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아시아투데이>가 보도했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8~2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29.5%를 기록했고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0%를 기록했으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야권주자로서 가장 높은 9.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 4.9%, 정세균 국무총리 3.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8%, 원희룡 제주도지사 3.3% 유승민 전 의원 3.0% 순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총장이 빠질 경우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함과 아울러 홍 의원이 10%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 주목된다.

이 지사는 연령별로는 40대에서 41.6%로 높았고, 50대(35.9%)와 30대(34.8%)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35.1%), 경기·인천(33.4%), 대전·충청·세종(30.6%)에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46.1%,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63.3% 지지를 받았다.

윤 총장을 대선주자로 포함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지사는 26.9%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총장은 18.2%, 이낙연 대표 15.5% 지지율로 2위 자리를 두고 경합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총장이 포함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7.0%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정세균 총리 3.5%, 오 전 시장 3.4%, 황 전 대표 3.2%, 원 지사 2.7%, 유 전 의원 2.3%,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 1.3%, 박용진 민주당 의원 0.5% 순이었다. 윤 총장을 포함하면 모든 후보들의 지지율과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 비율은 감소했다. 

범여권 ‘이재명30.4%-이낙연14.9%’, 범야권 ‘홍준표13.7%-유승민8.9%-오세훈8.6%’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는 전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30.4%였다. 반면 이 대표는 전월 대비 2.7%포인트 떨어진 14.9%였다. 정 총리는 전월보다 2.3%포인트 오른 6.2%였다. 김부겸 전 의원 2.4%, 박용진 의원 1.9%로 그 뒤를 이었다. 여권 후보로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이낙연 대표에 비해 2배가량 높게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을 보면 44.2%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해 이낙연 대표(31.6%)보다 높았다. 경제 덕목에 대한 판단 기준으로 경영관리직(CEO·대표이사·사장 등)에서의 지지율을 보면 이 지사가 36.9%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기업 출신인 정세균 총리는  14.5% 지지율을 나타냈고 이낙연 대표는 9.8%였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1월 대비 지지율이 2.9% 포인트 오른 1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홍 의원은 전통적인 보수 진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8.7%), 대구·경북(17.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19.7%, 국민의당 지지층 18.5%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유 전 의원 8.9%, 오 전 시장 8.6%, 원 지사 7.6 % 순이였다. 지난 1월 야권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이번 조사에는 포함하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가중1000명)을 대상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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