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5.2%-정세균3.6%’, 민주 지지층 ‘이재명46.4%-이낙연31%’ 국힘 64.8% 尹 지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는 3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사흘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 2월(6~8일) 조사(20.3%) 대비 8.7%p 상승한 29.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대비 2.7%p 내린 24.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0.9%p 오른 13.9%를 기록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2%(2.0%p↓), 정세균 국무총리3.6%(0.1%p↓),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1%(1.9%p↓)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2%(1.1%p↓), ‘기타인물’은 5.0%(0.7%p↓), 잘모름·무응답은 3.4%(1.1%p↓)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4.4%p로 오차범위 내다. 이 지사는 지난 1월과 2월 2개월 동안 1위를 기록했으나 3개월 만에 윤 총장과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 됐다. 3위 이낙연 대표는 장기간의 지지율 하락 흐름에서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또 윤 전 총장 지지율 상승으로 야권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연령별로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윤석열 34.4% 대 이재명 15.3%)에서 이 지사에게 우위를 나타냈지만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우열을 다투며 경합했다. 18~20대(23.4% 대 26.2%), 30대(22.1% 대 24.7%), 40대(26.6% 대 32.4%), 50대(34.2% 대 29.0%) 등에서는 두 주자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윤석열 31.2% 대 이재명 19.3%)과 부산/울산/경남(34.3% 대 20.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비해 높았고 대구/경북(32.6% 대 27.4%), 인천/경기(31.3% 대 28.8%), 충청권(29.0% 대 23.2%) 등에서는 두 주자가 경합했다. 호남(11.3% 대 28.7%)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게 우위를 나타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윤 43.1% 대 이 16.0%)에서는 윤 전 총장이, 진보층(39.0% 대 13.4%)에서는 이 지사가 확연한 우위를 보인 가운데 중도층(32.8% 대 20.7%)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46.4%였고 이낙연 대표는 31.0%를 기록해 이 지사가 앞섰고 여권 핵심기반인 호남에서 이 대표가 20.3%로 이 지사 지지율에 근접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64.8%)이 압도적 지지세를 형성하며 홍준표 의원(13.8%)에 크게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에서 이재명 지사(44.8%)로 이낙연 대표(30.1%)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서 49.9%의 지지를 받아 이 지사(10.1%), 홍준표 의원(8.8%)에 비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0%, 무선 전화면접 11.0%, 무선 ARS 69.0%,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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