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가 메시지의 핵심”, 4.7보선 기간 중 선거영향 청원글 비공개키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에 대해 “대통령 메시지는 LH투기의혹에 공분을 느끼는 국민들의 허탈한 마음에 진정성 있게 응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LH사태 사과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께선 사과로만 메시지를 끝낸 게 아니라 ‘부패구조를 더욱 엄중히 인식하여 무거운 책임감으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허탈하게 하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뿌리 깊은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합니다. 부동산 부패의 사슬, 그게 바로 부동산 적폐”라며 “전 국무위원 앞에서 이번 일에 대한 송구한 마음과 함께 부동산 적폐를 청산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밝힌 것이 오늘 대통령님 메시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일인 3월 18일부터 선거일인 4월 7일까지 국민청원 게시판 선거운영정책을 적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게시글 비공개 처리하고 청와대 청원 답변 또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국민청원에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 처리하며 20만 이상의 동의를 받아 답변 대기 중인 청원 중 선거 및 정치 관련 청원 답변은 답변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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