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2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여론조사를 최종적으로 합의한 것에 대해 "두 후보의 대승적 결단이 일궈낸 정치적 쾌거"라고 자평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전 실무협상단을 통해 오는 22~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늦어도 24일까지 야권 최종 단일후보를 내는 데에 합의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단일화 합의 이후 논평을 통해 "오늘 단일화 합의는 국민적 간절함과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의 대승적 결단이 일궈낸 정치적 쾌거"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오 후보는 100% 무선전화와 경쟁력 조사방식 등 안 후보 측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는 희생적 양보를 마다하지 않았다"며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해달라는 국민적 열망을 따르기 위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적 열망 속에 출발한 단일화 열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라는 종착역을 향해 거침없이 달릴 것"이라며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승복과 화학적 결합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우선 야권의 대통합을 바랐던 국민께 두 후보가 19일로 합의했던 단일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안 후보의 대승적 결단과 겸허한 수용에도 불구하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휴일인 오늘에서라도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합의가 이뤄졌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또 "국민의 염려와 애정어린 질책에 힘입어 늦게나마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준 국민의힘 측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무능한 현 정권의 독주를 멈추게 할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되길 희망하며, 새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한걸음 한걸음을 더 힘차게 내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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