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72억 오세훈 59억 박영선 56억 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55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해 다른 후보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각 후보들의 재산·병역·납세 등 정보에 따르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56억원과 59억원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551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72억원을 신고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 재산으로 56억6912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이 14억8600만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 9억7300만원과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 6억4000만원도 신고했다.
이밖에도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의 예금은 25억2125만원, 배우자 명의의 셀트리온 등 주식 3986만원과 골프장 등 회원권 2억1900만원도 신고 내역에 포함됐다.재산 신고 내용에는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 매입 대출로 2억1000만원도 있었다.
오세훈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59억3086만원을 신고했다.
오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이 22억1600만원으로 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 명의의 광진구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땅 1억7844만원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23억9492만원, 증권 11억9950만원, 배우자 소유 500만원 상당의 조각품 등도 있다.
안철수 후보는 총 1551억806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안랩 주식 186만주의 평가액이 141억3200만원이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전세집 3억3500만원이다. 또한 본인과 배우자 예금 114억7340만원도 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도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땅과 건물이 각각 129억8534만원, 90억7597만원이다.
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총 11억2962만원,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44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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