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투표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투표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투표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폭주를 막아달라”고 이날부터 내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문재인 정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4년 국민의삶, 국가의 미래, 법치와 민주주의 단 하나라도 나아진게 있나”라고 물으며 “경제를 모르는 사람들의 아마추어 같은 정책으로 경제 전반이 망가지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자리는 사라지고, 기업은 활력을 잃었으며, 자영업은 위기에 빠졌다”면서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처럼 4년 내내 경제가 좋다, 내일은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지만 돌아온 것은 심각한 양극화와 N포 세대의 확산”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권의 25차례 부동산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투기를 막아야 할 공직자와 여권 인사들은 부동산 정책을 악용해 자신들의 배를 채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고위공직자와 여당 의원들은 국민에게 임대료를 높이지 말라고 법을 만들어놓고 본인들은 법이 통과되기 전에 임대료를 높여 받기도 했다”며 “자기들이 투기를 하고 국민과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죄자와 적폐로 몰아세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일갈했다.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도 “K-방역은 수십년간 쌓여온 의료시스템과 헌신적 의료진, 국민의 참여가 이뤄낸 성과였다”며 “정부는 자신들의 성과처럼 포장하고 자만해 가장 중요한 백신확보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백신 부족현상이 심화 되면서 우리나라에 언제, 얼마의 백신이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백신 격차는 곧 경제 격차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입법부와 사법부를 장악하면서 삼권분립은 사실상 형해화 되었다”며 “법치와 민주주의가 새로운 형태의 위기를 겪고 잇다.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고, 공동체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180석의 거대여당, 일당독주의 지방의혹, 코드인사로 장악된 행정부와 사법부의 친문장벽 속에서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뿐”이라며 “분노하신다면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달라.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면서 “4월 7일은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그 국민의 힘을 모으는 큰 그릇이 되겠다”며 “개혁과 변화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끊임없이 거듭나겠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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