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여만에 침묵깨고 선거 지원 유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19일 오전 대전시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19일 오전 대전시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개여월만에 침묵을 깨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치불구하고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면서 “박영선, 김영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이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거듭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춘 후보를 두고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하길 소망한다"며 "부산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김영춘의 진심과 의리를 헤아려 주시고, 그의 손을 잡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부산의 변화를 위해 그동안 들여왔던 노력과 미래 비전을 살펴봐달라"고 했다.

박영선 후보에 대해 그는 "정말 일 잘 하는 후보다. 준비된 행정가"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들의 고통을 덜고,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게 할 수 있는 후보 박영선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정운영을 책임진 여당의 일원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 없고 고개 들 면목도 없지만 성찰하고 혁신하겠다. 민주공화국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며, 거듭 성찰하고 쇄신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주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전 장관은 정 총리 후임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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