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아주 새로운 모습 보여주기 위해 초선 내세우는 것이 방법"
"선거 당시, 단일화 앞두고 당 후보 내는데 중진들 관심 없었어...당 떠날 것 결심"
"안철수, 지원 유세한 것은 내년 대선 홍보용"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초선 대표론'을 제안했다.
김 전 위원장은 1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게 낫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차라리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면 초선 의원을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토니 블레어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같은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가능성도 낮게 봤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안 갈 것 같다. 저 아사리판에 가서 무슨 이득이 있나"며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나오면 당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며 "5월쯤 되면 무슨 빛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아사리판'이라며 현 상황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또 '국민의힘으로 다시 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꽤 나온다'는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더 이상 애정이 없다. 보궐선거 전에 중진연석회의를 했다. 소위 당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단일화를 앞두고 우리 당 후보를 내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이런 행동을 보고는 선거 끝나고 바로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국민의힘엔 절대로 안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명색이 선대위원장인데 금태섭 전 의원도 입은 국민의힘 당 점퍼를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이 안철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기 구리에서도 지원 유세를 벌인 데 대해서도 "내년 대선을 위한 자기 홍보였다고 본다"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권은희, 안철수 공격한 김종인에 "역할 뺏길까 경계심리 작용" 비판
- [이슈] 국민의힘, 김종인 견제하며 안철수에 '합당 러브콜'…安, “당원 의견부터” 여유
- 안철수, 김종인 ‘건방지다’ 발언에 “교만 말고 대통합 나서야” 맞받아쳐
- 장제원 “김종인, 안철수에 건방지다니…기고만장”
- 배현진 "김종인, 설마 아들뻘 안철수에 스토킹처럼 분노?" 야권 통합에 뜻 비춰
- 김종인 "안철수, 야권승리? 건방지다"…"국힘, 내부결속 강화해야" 일침
- [이슈] 국민의힘 김종인‧주호영, 윤석열과 러브콜 밀당 中
- [전문] 4.7 승리 김종인 쓴소리 퇴임 “국민의힘 승리로 착각하면 천재일우 기회 소멸될 것”
- 국민의힘 부동산특위 간담회 "쪽방촌 토지 소유자 홀대하는 공공주택특별법 바꿔라"
- [이슈] 국민의힘 중진 정면충돌, ‘선 통합 후 전대’ VS ‘선 전대 후 통합’
- [반짝인터뷰] 박수영 "국민의힘, 2030세대 아우르는 40~50대 당권 주자 나와야"
- [이슈] 국민의힘 '야권재편' 발판된 전대...초선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 금태섭 "국민의힘 입당은 거부, 윤석열 들어올 수 있는 정당 만들 것"
- [4.7 보선] 선거 승리 이끌고 국민의힘 떠나는 김종인...향후 행보 관심
- [KSOI] 4·7보선 후 ‘윤석열32.1%-이재명24.6%-이낙연12%’
- [KSOI] ‘이재명24.8%-윤석열23.4%-이낙연8.5%’, 양강구도로 변화
- [이슈] 김종인-금태섭 16일 만난다…'윤석열 영입, 제3신당 창당' 논의할 듯
- [한길리서치] 與‘이재명28.4%-이낙연11.7%’, 野‘윤석열31.6%-홍준표9.1%’
- [한길리서치] 차기 ‘윤석열31.4%-이재명25.2%-이낙연10.2%-홍준표7.1%’
- 윤석열, 노동 전문가 만나 “청년 일자리가 국가 최우선 과제”…대선을 향하여
- [리얼미터]양자대결 ‘윤석열47.4%-이재명36%’, ‘윤50.9%-이낙연31.4%’
- [김능구의 정국진단]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 “윤석열, ‘충청대망론’이 아니라 ‘국민대망론’
- [KSOI] 4.7보선기간 중 ‘윤석열35.5%-이재명25.4%-이낙연11.8%’
- 주호영 “윤석열 제3지대 행보 엄청난 부자 아니면 어렵다, 7월 전 입당해야”
- [4.7보선] 권성동 “윤석열·김종인 제3지대 정당? 결코 성공할 수 없다”
- [이슈 종합] 김종인-금태섭 1시간여 비공개 회동…琴, 윤석열 신당 창당 ‘노코멘트’-金 “창당 안해”
- [이슈]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논의, 안철수 '복잡한 셈법'에 지지부진
- 국민의힘, 당·정·청 개편에 “쇄신 흉내내기 文정권, 또 다른 국민 기만” 비난
- 국민의힘 지도부, 5년 만에 세월호 기억식 참석..."치유·통합의 과정"
- 국민의힘 의총, 국민의당과 합당 의결…주호영, 사퇴의사 밝혀
- [유창선 칼럼] 김종인이 빠진 국민의힘, 진짜 아사리판 되나
- 정진석, 국민의힘 당대표 불출마 선언…주호영과 단일화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