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송영길, 당대표 출마선언 "민주당, 이름 빼고 다 바꿔야...개혁·혁신만이 살 길"

2021.04.15 14:43:29

4.7재보선 참패 "무능함과 위선 지적한 것"
강성지지자 문자폭탄 "당 건전한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
2016·2018년 이어 세 번째 당대표 도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송영길 의원이 15일 오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송 의원의 당권 도전은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선언에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송 의원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 대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며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라는 이름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송 의원은 자신이 인천광역시 시장으로 있던 시절, "야당으로부터의 받은 적반하장 공격과 움직이지 않는 관료를 겪어 대통령의 고충을 이해한다"며 "민주당이 제대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며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들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기여 했다"며 "송영길, 집권 여당의 대표로 코로나 재난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세 번째 출마했는데 감회가 새롭다. 아무래도 두 분 후보(홍영표·우원식)는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를 했던데 반해서 저는 한 번도 당 지도부에 참여를 못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민주당 관성으로 갈 것인가 새로운 변화를 할 것인가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놓았다"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보선 참패 이후 '조국 반성문'을 쓴 2030 의원들을 향한 문자폭탄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그걸 떼로 몰려서 입을 막는 행위는 당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도 의사를 개진할 수 있지만 항상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해가는 과정이 있어야지 조금만 자기랑 견해가 다르다고 마치 해당적 행위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것은 당의 건강성을 해친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가 살아있는 정당이 돼야지 우리 내부의 조그만 이견을 막아버리면 결국 국민 속의 수많은 이견이 당내로 수렴되는 통로를 차단하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당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온전하게 열린 정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 당원들의 행동을 제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의원들이 담담하게 개혁 에너지로 승화시켜라' 이렇게 말하고 있다"며 "도를 넘는다면 논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조국 사태' 논란을 두고는 "이미 지난 사안"이라며 "앞으로 차분히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운동가 출신 송영길 의원은 연세대학교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으로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5선 국회의원이다. 송 의원은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인천지역 인권변호사로서 활동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돼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송 의원은 이번 당대표 출마가 세번째다. 

다음은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민주당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 4기 민주정부수립!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송영길입니다. 

지난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습니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다시 모으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승리하는 대선후보를 우뚝 세워 제4기 민주 정부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민주당 변화해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민주당 변해야 합니다.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변화할 것인가 관성대로 갈 것인가?

유능한 개혁,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인가? 

소리만 요란하고 실속 없이 끝날 것인가?

자기 개혁, 언행일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 

남의 탓으로만 돌릴 것인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유능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의 길은, 송영길을 선택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통령님의 고충을 공감합니다.

제가 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지방정부 운영 경험이 있습니다. 

부도 위기의 인천을 구하는 과정에서 야당의 적반하장 공격을 받았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관료를 겪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의 고충을 이해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일 것입니다. 

민주당이 제대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민주당과 상임위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겠습니다. 

유능한 정당, 실력과 내용을 갖춘 여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습니다. 

민주당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를 생각합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 

우리가 대통령의 철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반성합니다. 

오만과 독선이 우리를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인권과 자유, 평화를 지키는 보루입니다. 

민주당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민생, 평화, 인권의 위기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쌓아 올린 역사를 지켜야 합니다.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나 시작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습니다.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민생에 집중해야 합니다.

국내적으로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들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외교 네트워크를 총력 활용해 정부의 백신 확보와 생산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결합해 나가겠습니다. 

국외적으로 미중갈등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과 경제의 활로를 뚫어 나가겠습니다.

세계적 기후변화대응과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화선언,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 하겠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정책의 실마리를 다시 찾겠습니다.

국민적 공감대와 야당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습니다. 

송영길은 실력과 준비된 해결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총괄선대본부장이 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돕고자 민주당에 입당한 지 23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을 지키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민주당을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헌신해왔습니다.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기여 했습니다. 

저 송영길, 집권 여당의 대표로 코로나 재난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길을 걸어온 민주당원 송영길입니다.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습니다. 

대통령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이 되어 4기 민주 정부 수립의 선봉이 되겠습니다.

3번째 출마합니다. 송영길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송영길 2016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출마입니다. 

저 송영길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당원과 대의원, 국민을 만났습니다. 

송영길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더욱 겸손하게 당원과 대의원,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고 나가야 합니다. 

꼰대 정치를 극복해야 합니다. 

20, 30대가 희망을 걸 수 있는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송영길을 선택하면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지금이 송영길을 써야 할 때입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습니다.

민주당 변화의 시작, 송영길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15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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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oh@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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