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당정청 개편] 김부겸 “협치·포용·통합에 노력”, 물러나는 정세균 “새로운 출발” 대권도전 뜻

2021.04.16 17:24:11

金 “성찰할 것은 성찰, 혁신할 것은 혁신”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국정운영기조 내비쳐
丁 “사회통합·격차해소로 새로운 대한민국 완성 위해 소임 다하겠다, 국민 큰 뜻 받들겠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총리 발탁 소감으로 “협치와 포용, 국민통합”이란 말로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변화된 국정운영기조를 실천할 뜻을 밝혔고 물러나는 정세균 총리는 “사회통합과 격차해소”를 화두로 “새로운 출발” 즉 대권 도전의 뜻을 나타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인사발표 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 지명을 받았다”며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게 정책을 펴고 국정 운영을 다잡아 나가겠다.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해 나가겠다”며 “협치와 포용, 국민통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야당과 협의하고 협조를 구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 저 개인은 부족하지만, 국민 여러분께 의지하며 지혜를 구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7주기와 관련해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다시 한 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정부의 무거운 책임을 깊이 되새기게 된다. 자세를 낮추어 국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리 인준이 될 경우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 국민들이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들었다.

아울러 “현 정부의 남은 1년의 기간 가장 중요한 과제를 일자리와 경제, 민생에 맞추겠다”며 “부동산 문제와 LH투기 사건 등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다. 2030세대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민생과 부동산시장 안정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丁 “사회통합·격차해소로 새로운 대한민국 완성 위해 소임 다하겠다, 국민 큰 뜻 받들겠다”

물러나는 정세균 총리는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사회통합과 격차해소를 통해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완성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며 “국민 큰 뜻을 받들어 더 크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힘쓰겠다. 역사 앞에 당당하며, 국민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 새로운 출발”이라고 대권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총리는 지난 총리 재임 기간 동안의 소회에 대해 “오늘 저는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소임을 마친다. 지난 1년 3개월은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저를 성원해 주시고 이끌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연대와 배려의 마음은 저를 뛰게 한 에너지였다”고 그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들려주신 탄식과 절망의 목소리는 저를 바로 세워준 회초리”라면서 “지난 15개월은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숨 가쁜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지난 4.7 재보궐선거 민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신의 정치철학과 관련해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께 ‘애민의 정치’를 배웠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다. 그렇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포용과 공정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 더 이상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사회가 아니라 정치가 국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고 거듭 차기 대권도전의 뜻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정세균 총리는 후임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해 “47대 국무총리로 오시는 김부겸 후보자는, 아마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아시는 분이지만 제가 좀 더 잘 안다. 여러분들이 소신껏, 그러면서도 마음 편하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상관”이라고 얘기했다. 정 총리는 내일부터 총리직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하면서 대권도전을 향한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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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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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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