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현장에서의 의로운 행동으로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 높이 평가"

쿠팡이 새벽 배송 중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은 쿠팡친구(배송직원) 최보석 씨에게 포상하기로 했다. 사진은 새벽배송 중 불길 신고한 쿠팡 배송기사.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 쿠팡이 새벽 배송 중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은 쿠팡친구(배송직원) 최보석 씨에게 포상하기로 했다. 사진은 새벽배송 중 불길 신고한 쿠팡 배송기사.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쿠팡은 새벽 배송 중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은 쿠팡친구(배송직원) 최보석 씨에게 포상하기로 했다.

최씨는 지난 22일 0시 15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인근에서 배송 작업을 하던 중 한 건물에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최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 진압에 힘썼고, 소방대가 도착해 진화된 것을 확인한 후 업무에 복귀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최씨의 선행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작성자는 "새벽시간이고 건물 관리인이 24시간 근무하지 않아 택배기사님이 아니었다면 인명 및 차량 피해가 심각했다"며 "이 분을 꼭 찾고도 싶지만 따뜻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당소식을 접한 쿠팡은 25일 인사 및 포상위원회를 열어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씨에 대한 표창장과 상금 수여, 1직급 특별 승급을 의결했다.

쿠팡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도 김포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가 흉기로 위협받는 여성을 구하고 경찰에 신고한 쿠팡 플렉서 김학렬 씨에게도 감사장과 상금을 주기로 했다. 

쿠팡 인사 및 포상위원회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는 정신은 ‘고객이 와우하게 만들자(Wow the Customer)’는 쿠팡의 기업정신을 그대로 구현한 행동”이라며 “배송 현장에서의 의로운 행동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해 포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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