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div>(왼쪽부터) 나경원-이준석-주호영-김웅</strong>
(왼쪽부터) 나경원-이준석-주호영-김웅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가 난립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후보간 합종연횡설이 벌써부터 난무하고 있다.

중진 유력 주자에 맞선 초선급 주자들의 도전이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되지 않으려면 단일화가 필수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김웅 의원, 원외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이어 김은혜 윤희숙 의원까지 출마 검토에 나선 가운데 젊은 당 대표론이 조직력의 열세 등을 딛고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후보군 압축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초선급 당권 주자들끼리 '토론 토너먼트'를 거쳐 단일후보를 확정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거론된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평소에 김웅 의원과 교류하면서 생각이 다른 점을 크게 많이 못 찾았다"며 "나중에 분위기 봐서?"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당 대표 선거의 도전자 수가 1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단일화가 군소 후보들의 출구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지율 상승세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후발 주자들이 유력 주자와의 단일화를 명분으로 퇴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strong></div>국민의힘 초선의원들 <사진=연합뉴스> </strong>
국민의힘 초선의원들 <사진=연합뉴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두권을 구성하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김웅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주자간 교통정리 흐름은 오는 22일 당 대표 후보 등록을 앞두고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탁금 부담도 무시못할 변수다.

당 대표 후보는 입후보 때 당에 기탁금 4천만원을 내고, 예비 경선을 통과하면 4천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아직 출마를 공표하지 않은 분들이 나와서 어떤 흐름이 형성되면, 주자들 사이에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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