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보선 이후 형성된 이재명-윤석열 양강구도 지속, 20대 연령대 혼전 양상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5월 2주차(10~12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지난주와 큰 변동 없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25%, 윤석열 전 총장 20%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지사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고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하락해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포인트로 소폭 늘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률인 8%였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지난주와 변동 없이 4%를 기록했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 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의원 1% 등이었다(‘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30%).

대선지형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이재명-윤석열 양강구도가 강화된 후 큰 변동 없는 흐름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에서는 이재명 지사 7%, 윤석열 전 총장 7%, 이낙연 전 대표 6%, 홍준표 의원 6%, 안철수 대표 6% 등 어느 누구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혼전 양상인 가운데 의견유보층이 49%로 절반에 가까웠다.

30대(이재명 29% 대 윤석열 12%), 40대(47% 대 8%)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50대(24% 대 28%)에서는 경합 양상이었고 60대(18% 대 39%)와 70대 이상(13% 대 29%)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22% 대 윤석열 26%), 충청권(26% 대 21%), 부산/울산/경남(19% 대 22%) 등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을 벌였다. 인천/경기(28% 대 19%), 강원/제주(26% 대 16%)에서는 이 지사가 경합 우세 양상이었고 호남권(43% 대 4%)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지난주 윤 전 총장 우세지역인 대구/경북(16% 대 23%)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11%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9%, 이낙연 전 대표(19%)로 지난주와 큰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지난주와 비슷하게 윤석열 전 총장에게 50%의 지지를 보냈고 홍준표 의원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성향에서는 이 지사 43%, 이 전 대표 15%의 지지율로 이 지사 우위를 유지했고 보수성향 응답층에서는 윤 전 총장 39%, 이 지사 12%, 홍준표 의원 7%였다. 중도성향에서는 이 지사가 25%였고 윤 전 총장이 1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