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대선구도 거의 변화 없어,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 尹 결집력 약해진 흐름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5월 2주차(10~12일) 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수진영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1위를 독주하는 상황이 지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 진영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3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 심상정 정의당 의원 3%,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2%, 박용진 민주당 의원 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1% 등이었다(태도유보 42%).

직전조사(4월 4주차)와 비교하면 이 지사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고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는 70대 이상에서 19%로 이 전 대표(13%)와 경합했을 뿐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앞섰다. 특히 40대에서 이 지사는 49%의 지지율로 8% 지지율의 이 전 대표에 우위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이 전 대표에 앞섰다. 호남권(이재명 38% 대 이낙연 14%)에서도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 우위였다. 민주당 지지층(48% 대 21%)에서는 이 지사가 앞선 가운데 정 전 총리가 6%를 기록했다. 진보층(47% 대 16%)과 중도층(34% 대 12%), 보수층(23% 대 6%) 모두 이 지사가 우위였다.

보수 ‘윤석열 23%-안철수 9%-홍준표 9%-유승민 8%’, 국힘 지지층 50% 윤석열 지지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총장 2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9%, 홍준표 무소속 의원 9%,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8%, 원희룡 제주지사 3%,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 3% 등이었다(태도 유보 44%).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하락했고 안 대표는 동률, 홍 의원은 1%포인트 상승, 유 전 의원은 1%포인트 올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4.7보선 국면인 지난 3월 5주차에 28%에서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연령대별로 18~20대에서 14% 지지율로 홍 의원(13%), 안 대표(12%), 유 전 의원(10%) 등과 경합했고 40대에서도 윤 전 총장은 12% 지지율로 홍 의원(11%), 유 전 의원(8%)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들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전 총장이 경쟁자들에 비해 앞섰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호남권(13%)에서만 1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서는 2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부산/울산/경남(15%)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안 대표는 강원/제주(16%)에서 지지율이 높게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전 총장에게 50%의 지지를 보냈고 홍 의원은 12%, 안 대표, 유 전 의원은 각각 6%의 지지를 얻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58%)에 비해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도 윤 전 총장은 지난주 대비 8%포인트 하락한 40%의 지지를 받았고 홍 의원 12%, 안 대표 1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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