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측정으로 도면 일치여부 확인…암반 낙하 등 안전사고 미연 방지
스마트건설 기술로 안전한 일터 조성…ESG경영 차원

포스코건설은 13일 국내 최초로 ‘포천~화도 고속도로 4공구’ 터널공사에 고성능 측정장비를 탑재한 자율보행 로봇을 적용해 시공 안전 · 품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13일 국내 최초로 ‘포천~화도 고속도로 4공구’ 터널공사에 고성능 측정장비를 탑재한 자율보행 로봇을 적용해 시공 안전 · 품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포스코건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포스코건설은 13일 터널 내부의 시공오류, 균열 등을 확인하는 자율보행 로봇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율보행 로봇은 발파 작업 직후 인력이 투입되기 전에 낙하위험이 있는 암반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와 고성능 카메라하며, 바퀴 대신 4족을 달아 장애물이나 복잡한 지형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그동안 군사목적의 정찰이나 석유 굴착 현장의 가스 누출 탐지 등 위험한 작업에서 사용돼 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천~화도 고속도로 4공구’ 현장의 터널공사에 자율보행 로봇을 시범 적용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와 함께 LiDAR를 탑재한 드론으로 스캔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형·토공량 등의 사업부지 정보를 제공하는 ‘Pos-Site’ 시스템을 개발해 정밀설계와 시공오류를 확인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또한 측량 작업자없이 경사면을 굴착하고 매설물이 있는 토지의 정밀한 굴착이 가능하도록 각종 계측기를 부착한 굴삭기를 투입하는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현장에 적극 적용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현장 작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며 “모든 공사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일하기 편리한 일터를 만들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