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60대 이상 제외한 모든 연령층서 앞서, TK ‘이27.7%-나16.5%-주호영9.2%’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KIR)>의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에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뉴스핌>이 21일 보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나 전 의원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의뢰로 지난 1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 전 최고위원은 23.3%로 나 전 의원(16.5%)에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6.8%P 격차로 1위였다. 다음으로 주호영 의원(7.1%)과 홍문표 의원(5.4%)이 5%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김웅 의원 3.9%, 김은혜 의원 3.9%, 조경태 의원 2.8%, 박진 의원 2.5%, 조해진 의원 1.6%, 신상진 의원 1.5%, 윤영석 의원 0.8% 등이었다(기타 후보 3.2%, 의견 없음 14.6%, 모름 12.9%).
연령별로는 이 전 최고위원은 18~20대(32.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30대(23.6%), 40대(25.2%)에서 1위였다. 50대(19.5%)에서는 나 전 의원 17.9%와 경합했고 60대 이상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이 19.1% 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준석 27.7% 대 나경원 16.5%)과 경기/인천(27.7% 대 15.4%)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에 우위를 나타냈다. 주호영 의원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9.2%에 그쳤다.
다음으로 서울(21.9% 대 17.6%), 충청권(21.7% 대 15.8%), 호남권(15.9% 대 11.5%)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에게 경합 우세 양상을 보였고, 부산/울산/경남(19.0% 대 18.5%)은 두 주자가 박빙, 강원/제주(23.3% 대 28.6%)은 나 전 의원이 경합 우세를 나타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7.0%를 기록, 나 전 의원의 적합도(21.5%)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조금 앞섰다. 주호영 의원은 10.4%에 그쳤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20.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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