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獨메르켈-佛마크롱 등 정상연설, 케리  토론세션 참석, 日고이즈미 환경대신 참석

오는 30~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에 미국에서는 존 케리 기후특사,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참석 국가 브리핑에서 “정상회의에는 45개국과 EU, 그리고 21개 국제기구에서 총 68명이 참석 예정”이라며 “이 중 정상급 인사는 EU(2명), 영국, 중국, 독일,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케냐, 콜롬비아 등 42명이며, 고위급(장관급) 인사는 미국, 일본 등 5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또한 유엔 사무총장를 비롯하여 IMF 총재, OECD 사무총장 등 21명의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정상회의 진행에 대해 “정상세션은 정상들의 사전 녹화된 연설을 상영하는 연설세션과 정상들이 실시간으로 참석하는 토론세션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30일 연설세션에 대해 “EU 정상회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을 비롯하여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에티오피아 사흘레-워크 제우데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석할 예정”이라며 “다자회의에 영상 메시지로 참석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보편화된 방식”이라고 했다.

31일의 토론세션에 대해 “실시간으로 참석할 인사는 EU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 네덜란드 마크 루터 총리, 콜롬비아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 케냐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 미국 존 케리 기후특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정상회의 의미에 대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에서 개최된 1차 P4G 정상회의에 비해 정상급 참석 비중이 대폭 확대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P4G에 대한 위상과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케리 특사가 참석하는데 대해 “존 케리 기후특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통보를 해왔다”며 “케리 기후특사는 실시간으로 참석하는데, 그때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토론에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 케리 기후특사는 2015년 국무장관 시절에 파리협정 체결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한 기후특사이기도 하고, 전문가로 좀 더 충실하게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토론세션에 참석한다”고 했다.

중국에서도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브릭스(BRICS)나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에이펙(APEC) 이런 데 참석했고 리커창 총리는 아셈(ASEM)이라든지,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중국-EU 정상회의 이런 쪽, 역할을 분담해서 주석과 총리가 참석하는 관행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일본에서는 정상급이 아닌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참석하는데 대해 “1차 P4G 때는 일본에서 외무대신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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