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DJ정신 계승해 국민통합 성공해야
PK, 호남, 충청 등 야권 대선후보들 총결집으로 지역주의 허물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선거, 쟁점과 전망' 토론회에 참석해 주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선거, 쟁점과 전망' 토론회에 참석해 주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우리 국민의힘의 집권 방향은 세대·지역확장, 그리고 새로운 링(Ring)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원·내외 인사 모두를 발탁해 계파 없는 대선후보 경선을 치러낼 것입니다.”

성일종 국민의힘(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12일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민통합이라며 지역주의를 허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본받아 야당의 모든 대선주자들이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폴리뉴스가 후원하고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개최한 ‘20대 대통령 선거, 쟁점과 전망’ 토론회를 통해서다.

성 의원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성공한 대통령이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조국 사태, 소득주도성장 실패 등 대한민국이 혼란 속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여러 문제를 극복하려면 통합정신으로 국민에 호소해야 한다”며 “국민통합은 미래역사발전에 중요한 화두다”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을 위해 성 의원은 정적도 용서하고 끊임없이 지역주의 허물기를 시도한 DJ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지역·세대를 통합해야 한다는 게 성 의원의 대선 필승론이다.

폴리뉴스가 후원하고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개최한 '20대 대통령 선거, 쟁점과 전망' 토론회에 참석한 동국대 박명호 교수(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 국민의힘 성일중 의원, 부산 가톨릭대 차재원 교수 <사진 폴리뉴스>
▲ 폴리뉴스가 후원하고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개최한 '20대 대통령 선거, 쟁점과 전망' 토론회에 참석한 동국대 박명호 교수(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 국민의힘 성일중 의원, 부산 가톨릭대 차재원 교수 <사진 폴리뉴스>

실제 15대 대선에서는 DJ의 지역확장전략인 DJP 연합을 통해 충청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당시 김대중 후보는 77만여(42%) 표를 득표했고, 이회창 후보는 47만여(27%) 표를 득표했다.

또한 DJ는 정권연장을 위해 PK 대선후보인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킴으로써 PK 지역의 반민주당 정서를 많이 완화했다. 

성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위해선 PK(부산경남), 호남으로 연결고리를 확장해야 한다”며 “PK출신으로는 최재영 감사원장이 있으며 호남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충청권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대선 잠룡들이 있다며 “우리당의 자원들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과 홍준표·김태호 의원, 유승민·안상수 전 의원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모두 국민의힘에 모여 다양한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국민에게 호소해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를 야권 대표주자로 올리자”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미래로 가기 위해선 지역확장, 세대확장이 필요하다”며 “이준석 같은 36세 젊은 청춘이 당대표에 선출되는 것은 정권교체 열망을 가진 국민이 우선적으로 야당부터 변화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운명은 국민통합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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