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초 오늘 회의…초선 10여명, 경선 연기 주장
계류 중인 수술실 CCTV 설치법…윤호중 “국민의힘이 설치한 입법 바리케이트..이제 치워주길”
[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일부 의원들이 15일 대선 경선 일정 연기를 주장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브리핑에서 "더민초 회의에 대한 홍기원 의원의 보고가 있었다"며 “(회의에서) 대선 경선 방법이 다이내믹하게, 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돼야 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필요시 경선 일정 연기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서 '대선기획단이 출범 예정이고 기초적인 논의를 통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야 하니 그런 부분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더민초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여의도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선 경선과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민형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하면 대선을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 도중 한 참석자는 "13~14명 정도의 의원들이 그 이야기(대선 경선 연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수술실 CCTV 관련해선 ”어느 정도 보건복지위원들의 논의가 진행돼 23일 법안소위가 예정됐다“며 ”법안소위를 통해서 확정 지어야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계속 논의 중이며 빠르게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계류 중인 수술실 CCTV 설치법,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등에 관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수술실 CCTV 설치법의 입법 목적에는 동의하지만 의사들이 의료행위에 있어서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어 전문가들 의견을 더 듣고 입장을 내겠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윤 원내대표는 사실상 반대의 뜻이라며 연일 공방을 펼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민생 입법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곳곳에 설치한 입법 바리케이트를 이제 치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송영길, 비공개 최고위 소집…대선 ‘경선 연기’ 여부 주목
- 이재명, 노무현 언급하며 “원칙이 중요”...경선 연기 반대
- 송영길 "경선 연기 놓고 갈등 격화하지 않게 의총서 잘 수렴하겠다“
- 민주당, 대선 경선연기 계파 대립 논란끝에 결론 못내려…주말 결론 예정
- [이슈] 정세균, '기본소득-경선연기-개헌' 3대 쟁점 입장...이재명에 맹공
- 최문순 강원도지사 대선출마 선언...'대선 경선연기' 위한 연석회의 제안
- [김능구의 정국진단]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② "송영길 대표 체제, 당이 정책 주도 전환...경선연기론, 절대 다수 동의해야"
- [김능구의 정국진단]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더민초 위원장③ "대선 경선연기 문제는 당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
- [윈지코리아] 국힘 당대표 ‘이준석-나경원’ 경합, 민주 대선경선 연기 ‘반대’ 65.1%
- [이슈] 사그라들지 않는 '대선 경선연기론'...친문-비문 갈등 뇌관되나
- 민주당 '경선 연기론' 재점화...반대하던 이재명 "당이 정하면 따라야" 입장 변화
-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교흥 민주당 의원③ "후보 합의 전제 '대선후보 경선 연기' 조율해야...정세균, 정권재창출 민주당 적통자"
- [폴리 3월 좌담회②] "민주, 서울·부산 선거 패하면 당정청 전면 쇄신론 부상...5.9 전대, 9월 대선 경선 연기 가능성"
- 민주당 경선일정 당헌대로, 연기 주장한 이낙연·정세균 “당 결정 수용”
- 이광재, 대선 경선 현행 유지 결정…"아쉽지만 당 의견 존중"
- 민주당 최고위, '경선 연기 불가' 최종 결론…"9월 5일 본경선 대선후보 선출"
- [이슈]민주당 대선판 가를 '경선 일정' D-1, '원칙론' vs '연기론' 25일 최종결정
- 김두관, "경선 연기, ’코로나19 국난’ 상당한 사유"...의총서 “연기가 압도적”
- ‘이낙연계’ 윤영찬, 이재명 ‘가짜약장수’ 발언에 新경선방식 제안…오영훈·정운현도 비판 가세
- 친문, '개헌' 드라이브 거나…향후 경선 주요 쟁점 될 듯
- [폴리뉴스 대선전망 토론] 성일종 “윤석열·장성민·최재영 등 국민의힘과 같이 계파 없는 경선 치러야”
- 최문순 “송영길, 민주당 대선 경선일정 원래대로…후보등록 23일”
- 윤석열 측 “‘대선 경선 8월 버스 출발’ 윤-이 시간표 상충하지 않아”
- 이낙연측 윤영찬 “역동적 대선후보 경선방식 도입 위한 경선시기 조정 필요”
- [이슈] 민주당 대선주자들, 당 결정 수용 …7월초 컷오프 합종연횡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