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권재창출37.5%-정권교체54.8%’, 윤석열X파일 ‘검증과정59.8%-정치공작28.1%’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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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차기 대선 여야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서 경합하는 가운데 차기 대선 의미에 대해 ‘정권교체’ 의견이 ‘정권 재창출’ 의견에 비해 높았다고 지난 1일 SBS가 보도했다.

SBS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간의 여야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42.2% 대 윤석열 39.2%’로 3.0%p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없다 15.5%, 모르겠다 2.3%). 

연령대별로 18~20대(이 34.9% 대  윤 27.8%)에서는 이 지사가 다소 앞섰지만 의견을 유보한 층(36.8%)이 가장 많았다. 30대(47.5% 대 33.0%), 40대(55.1% 대 28.8%), 50대(47.5% 대 38.0%), 60대 이상(31.9% 대 57.0%) 등으로 30·40·50대는 이 지사, 60대 이상은 윤 전 총장이 앞서는 세대구도를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호남권(이 68.1% 대 윤 9.6%)은 이 지사가, 대구/경북(54.4% 대 28.6%)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35.8% 대 42.4%)에서는 윤 전 총장이 경합 우세였고 서울/경기/인천(41.5% 대 41.2%) 수도권은 두 주자가 팽팽하게 맞섰으며 충청권(41.4% 대 37.9%), 강원/제주(45.4% 대 41.2%)에서도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당지지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1%가 이 지사를 선택했고 의견을 유보한 층은 16.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8.7%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이 64.2% 대 윤 18.8%)에서는 이 지사 국민의당 지지층(24.4% 대 57.6%)은 윤 전 총장 쪽으로 결집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이 맞붙을 경우에는 ‘이낙연 33.2% 대 윤석열 43.3%’로 윤 전 총장이 10.1%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에 비해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지지 강도가 떨어졌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70.9%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그쳤고 정의당 및 열린민주당에서도 이 지사에 비해 지지 흡수력이 약했다.

내년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물은 결과 ‘정권 재창출’ 37.5%, ‘정권 교체’ 54.8%로 '정권 교체' 응답이 17.3%p 높았다.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는 8.8%p 늘고 ‘정권 재창출’은 8%p 감소했다. 

윤석열 전 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한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후보로서 감수해야 하는 검증 과정’이라는 응답이 59.8%로, ‘특정 후보에게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공작’이라는 응답 28.1%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중도층의 3분의2 이상이 ‘검증과정’이라고 답했고, 보수층에서는 ‘검증과정’ 48.5%, ‘정치공작’ 42.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을 대상으로 유선(10%)무선(90%)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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