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3법 강행한 문재인 정부...맹목적 도그마 탈레반에 비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대선 출마 선언문에 이어 연일 문재인 정부를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에 비유했다. 그는 "탈레반은 원리주의자다"며  "(문재인 정부는) 자기 머릿속의 도그마(dogma·맹목적견해)를 가지고 남의 인생을 망치는걸 별로 어렵게 생각 안 하는 분이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 황보선 라디오 인터뷰에서 "(탈레반인 이유) 임대차 3법만 봐도 많은 전문가들이 큰 충격을 가져올 거라고 예측했지만 상관없이 밀어붙였다"며 "지금 부동산 시장이 너무 망가졌는데도 방향 수정을 안한다. 이런게 탈레반이라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대차법이 통과될 때의 그 분위기를 생각을 해보면 굉장히 단호했다"며 "그런게 탈레반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아주 나쁜 포퓰리즘"이라면서 각을 세웠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처럼 소득격차가 큰 나라는 격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액수를 나눠주자. 이런 얘기를 하는 건 그냥 정치적 의도 말고는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격차가 크고 아래쪽이 지금 빈곤노인들이 많은 나라에서는 인간으로서 모든 사람이 존엄을 느끼고 보장받는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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