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유정복에 1달만에 역전 홍영표 7% 3위, 尹 1달 만에 10.4%p↓ 이재명-이낙연 동반 상승

[출처=경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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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의 내년 6월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현직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인방송>이 지난 12일 전했다.

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인천시장 적합도에서 박남춘 시장은 21.4%, 유정복 전 시장은 17.1%를 기록했다.박 시장 지지율은 지난달 12~13일 조사 대비 8.2%p 오른 반면 유 전 시장은 8.2%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이 유 전 시장에게 4.3%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역전했다.

다음으로 4선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7.1%, 국민의힘 이학재 인천시당위원장 3.0%,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 2.0%, 김교흥 민주당 의원 1.6%, 문영미 정의당 시당위원장 1.3%, 이석행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1.0% 등이었다. 그러나 기타 후보(7.4%)와 무응답층(38.1%)이 45.5%에 달해 민심 향배는 유동적이다. 

박남춘 시장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44.7%로 지난달(47.0%)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긍정평가는 지난달(25.7%)보다 9.1%p 오른 34.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박 시장이 재출마하면 ‘재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이 38.2%, ‘여권의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 32.7%로 의견이 갈렸다.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0.0%로 윤석열 전 총장(24.6%)에 5.4%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 지지율은 3.8%p 올랐으나 윤 전 총장은 10.4%p 하락했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은 15.7%로 지난달(9.8%) 대비 5.9%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 상승은 민주당 대선후보 컷오프를 위한 민주당 여론조사와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 3.3%, 추미애 전 법무장관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9%, 홍준표 의원 2.6%, 유승민 전 의원 2.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8%, 원희룡 제주지사 1.5%, 박용진 의원 0.4% 등이었다.

연령별로 윤석열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40.4%로 강세를 보인 반면 이재명 지사는 30~50대에서 각각 33.7%, 41.1%, 38.7%로 윤 총장을 앞섰다. 20대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25.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0.2%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1.3%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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