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전 마을 드론으로 촬영, 항공지리서로 활용 목적 제작

거창군 ‘2021 하늘에서 본 거창’ 사진집 <제공=거창군>
▲ 거창군 ‘2021 하늘에서 본 거창’ 사진집 <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군정 최초로 지역 400여 개 마을을 하늘에서 담은 ‘2021 하늘에서 본 거창 사진집’을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진집 출간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 여간 거창 전 마을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변해가는 마을 현재 모습을 사진집으로 남겨 후대 역사적 항공지리서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제작됐다.

특히, ‘2021년 하늘에서 본 거창’ 사진집은 수평적 시각에 길들어 있는 우리에게 드론으로 수직시선을 통해 거창을 재발견하는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분지형 넓은 들, 굽이치는 강, 그 강을 따라 마을이 있고, 백두대간 해발 1000m가 넘는 산맥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거창의 모습을 담았다.

군은 이번 사진집 출간이 농촌 마을은 흔적마저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절박한 농촌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미래 세대에게도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발간사를 통해 “하늘에서 담은 거창의 모습이 지금 살아가는 분들만 아니라 인구 소멸을 극복한 100년 후의 후손에게 추억과 역사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바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출간된 700여 권 사진집은 거창군 관내 기관단체와 각 마을에 배부하고, 거창한마음도서관과 거창도서관에도 비치함은 물론 전국향우연합회와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등에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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