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브랜드, 작년 동기 대비 매출 40% 이상 상승...
갤러리아 백화점, 첫 불가리 남성 전용 매장 오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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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지현 인턴기자] 2030 남성들 사이에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품 브랜드와 백화점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남성 전용관을 확충할 방침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 남성들이 명품시장의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남성 제품군 확충을 넘어 전문 패션 매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은 오는 8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남성 전문관을 연다. 이번이 8번째 멘즈 매장 오픈으로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 입점해있다. 성수동 매장에서도 이달 31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성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6% 늘었고, 갤러리아 백화점은 45%, 현대백화점도 64.7% 증가했다. 이들 모두 20~30 대 남성들로 많게는 40대의 매출은 100%를 뛰어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춘 백화점 업계는 해외 브랜드 남성 명품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5층 전체를 재단장했고 신규 브랜드 14개가 입점했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4층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지정했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남성 명품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가리 남성 전용 매장을 열었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성 명품 수요가 꾸준히 커진다는 게 업계 전망“이라며 ”이들이 중년이 되어서도 패션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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