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빙그레, 전년 대비 7월 매출 ‘20%’ 급증
‘묶음 배송’ 등 온라인 마켓팅 계획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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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지현 인턴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아이스크림 업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시장 롯데제과와 빙그레의 이달 중순까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설레임'·'더블비안코'가, 빙그레는 '메로나'·'비비빅'·'투게더'가 아이스크림 상위권을 차지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아이스크림 ‘반짝 호황’의 원인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폭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 1~19일까지 서울의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긴 날은 1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일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많은 날이다.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빙그레 관계자는 “7월에 이어지는 폭염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콕’의 장기화도 큰 이유다. 특히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외출이 줄어들면서 카페에서 아이스 제품을 사먹기보다 마트에서 사먹는 빙과 제품 수요가 더 높아졌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히려 매출이 더 올랐다"며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묶음 상품 판매 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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