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5% 2%p↑ 코로나 확산 영향, 코로나19 대응 ‘잘한다’49% 10%p↓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7월3주차(16~19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 조사 대비 하락했지만 40%선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지난 조사(41%) 대비 1%포인트 감소했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55%로 2%포인트 증가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월 3주차(41%)에 40%선을 돌파한 이후 조사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상승한 데는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해외파병 중인 청해부대 승조원이 코로나에 집단감염되는 과정에 정부 대응의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성별로 여성(긍정평가 41% 대 부정평가 51%)에서 긍정평가가 3%포인트 올랐으나 남성(39% 대 58%)에서는 5%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40대(53% 대 42%)와 30대(42% 대 50%), 50대(47% 대 51%)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18~20대(25% 대 62%)에서는 긍정평가가 11%포인트 60대 이상(22% 대 63%)에서는 1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63% 대 부정평가 32%)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9%포인트, 대구/경북(35% 대 53%)은 5%포인트. 충청권(39% 대 53%)에서는 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서울(35% 대 63%)은 6%포인트, 인천/경기(38% 대 57%)는 2%포인트, 부산/울산/경남(38% 대 59%)에서 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7% 대 부정평가 30%)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1%포인트 증가했고 보수층(16% 대 82%)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중도층(37% 대 56%)에서는 2주 전 대비 지지율이 4%포인트 하락했다.

文호감도45%-비호감도50%, 대통령·정부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 49% 10%p 하락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45%로 지난 조사(44%)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0%로 2%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호감도 역시 6월 이후 45% 내외 수준을 유지했고 호감도와 비호감도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포인트로 줄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대통령과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지난 조사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정부 대응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차 대유행 시점(42%)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최근 한 달 간 정체되어 있는 백신 접종 진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9일 5일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2%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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