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견제56%-지원37%) 이후 견제론 추세 하락, 국정방향 공감도 35% 2%p↓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7월 정치국면 인식 조사 결과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추세적으로 감소했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할 때’라는 의견은 추세적으로 증가하면서 양쪽 의견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6~1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 정국에 대해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게 국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라는 응답은 49%였고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들이 도와줄 때라는 응답은 43%로 집계됐다(모르겠다 8%). 정부견제론이 국정지원론보다 6%포인트 높았으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한 달 전인 6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견제론’은 1%포인트 감소했고 ‘국정 지원론’은 3%p 증가해 양쪽 의견 간 격차가 한자리 수로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4월 3주차(견제론 56% 대 지원론 37%) 조사 이후 견제론은 감소하고 지원론은 상승하는 흐름이다.

성별로 남성(국정지원 38% 대 정부여당 견제 56%)에서는 견제론이 우세했으나 여성(48% 대 43%)은 지원론이 다소 강했다. 연령대별로 40대(52% 대 38%)에서 국정지원론이 우세했지만 18~20대(29% 대 58%), 60대 이상(41% 대 56%)에서는 견제론이 우위였다. 30대(44% 대 49%)와 50대(50% 대 44%)에서는 지원론과 견제론이 경합했다.

지역별로 호남권(국정지원 60% 대 정부여당 견제 35%)에서 지원론이 우세했고 대구/경북(33% 대 59%), 서울(40% 대 53%), 인천/경기(41% 대 51%) 등에서는 견제론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44% 대 50%), 충청권(44% 대 47%)에서는 지원론과 견제론이 경합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국정지원 66% 대 정부여당 견제 30%)에서는 국정 지원론이 우세했고 보수층(18% 대 78%)에서는 견제론에 대한 결집력이 높았다. 중도층(43% 대 48%)에서는 견제론과 지원론에 경합했다.

우리나라 국정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5%로 지난 조사(37%)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4%로 양쪽 의견 간의 격차는 1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9일 5일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2%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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