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검증 ‘본인에 대한 검증에 집중해야49%-가족 및 친인척 검증도 필요하다48%’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출마와 관련해 헌법기관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9~2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검찰총장과 감사원장 등 헌법기관장 출신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기관장 사퇴 후 개인의 소신에 따른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51%로 ‘정치적 중립이 중요한 기관장의 대선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43%)보다 높았다.

‘문제 없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n=284, 84%)과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한다는 층(n=187, 91%)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34, 71%)에서 높게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문제 없다’는 의견은 18~20대(63%)에서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67%)에서 가장 높았다.

대선후보 검증, '본인에 대한 검증에 집중 49% vs 가족 및 친인척 검증도 필요 48%'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검증과 관련하여 ‘후보 본인에 대한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49%)과 ‘가족이나 친인척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는 의견(48%)이 팽팽했다. ‘후보 본인에 대한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n=284)에서 67%, 윤석열 전 총장 지지층(n=187)에서 7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층(n=268)의 경우  ‘가족이나 친인척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58%였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층(n=143)에서는  ‘가족이나 친인척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60%였다.

21대 국회 평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전혀+그렇지 않은 편)’는 의견이 63%로 ‘잘한다(매우+그런 편)’는 응답(33%)보다 높았고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하지 못한다(전혀+그렇지 않은 편)’는 의견은 60%로 ‘잘한다(매우+그런 편)’는 응답(34%)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난 4월 3주 조사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29%에서 4%p 긍정평가가 증가했고 국민의힘도 30%에서 4%p 긍정적 평가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1.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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