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명박-박근혜 특별사면 검토 보도에 “확인해 줄 내용 없다” 기존 입장 반복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8월 초로 예정된 하계휴가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8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연기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00명 수준으로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특별사면을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사면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 사면이 코로나 극복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추가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답하지 않았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이날 코로나 확산에 따른 비상 민생 지원 및 방역·백신 대책 점검을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긴급 회동 제안한데 대해 이 관계자는 “여영국 대표의 제안과 관련해서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면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또 셔먼 부장관이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데, 한국과 미국은 함께 호흡을 맞추었기 때문에 permission(승인)이 필요없다”라고 한 발언의 전후 맥락을 묻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한미관계가 긴밀하다는 의미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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