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본경선이 오는 28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한동안 중단됐던 경선주자 TV토론 일정이 재개됨에 따라 주자 간 정치행보도 바빠질 예정이다.
오는 28일 연합뉴스TV와 MBN이 공동주관하는 TV토론회가 본경선의 시작이다. 오는 8월 4일에는 YTN이 중계하는 2차 토론회가 예정돼있다.
최근 지지율에서 1위주자인 이재명 지사와의 간극을 좁히며 상승곡선에 접어든 이낙연 전 대표는 ‘막판 뒤집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지율 사수에 나서면서 양 후보간 대결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집중견제를 받았던 이재명 지사는 이번 본경선 토론을 계기로 경선판의 흐름을 다시 유리하게 끌어오겠다는 각오로 주요 쟁점의 공방을 시뮬레이션하는 리허설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지율 1위'에 걸맞은 침착하고 포용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정책 전문가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은 ‘토론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예비경선 TV토론의 선전을 토대로 당초 압도적 우위였던 이 지사를 바짝 따라붙었다고 보고, 본경선 TV토론에서 지지율을 뒤집는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4명의 다른 주자 역시 다가오는 TV토론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정통성을 내세우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개혁이슈에서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다시 정조준하고, 경남지사 출신의 김두관 의원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정치적 동지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유죄확정을 계기삼아 친문계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가적인 토론 일정은 현재 당 선관위 차원에서 조율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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