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놀라게 한, 여자 단체전 9연패 36년 왕좌

사진=연합
▲ 사진=연합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전체 5개 종목에서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양궁 왕조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네 번째 메달리스트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오시포바를 치열한 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안산은 도쿄올림픽 양궁에 신설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까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안산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하계 올림픽 3관왕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도쿄올림픽 모든 종목을 통틀어서도 최초의 3관왕이 됐다.

시작은 도쿄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양궁 혼성 단체전, 남녀 대표팀의 막내인 안산(20·광주여대)과 김제덕(17·경북일고)이 생애 첫 올림픽부터 금메달을 따내며 기록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25일 안산, 장민희(22·인천대), 강채영(25·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이 1984년 LA올림픽 대회 이후 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다음 날 26일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의 남자 대표팀은 2회 연속 단체전을 제패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이 기록한 올림픽 9연패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9연패의 근거로서 강도 높은 훈련, 공정한 선수 선발 과정, 양궁협회의 전폭적 지원 등 여러 가지를 열거하고 있지만, 여자 대표님의 9연패를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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