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서울과 공존…동아시아 네트워크 조성
북극항로 개척·선박설계와 기술금융, 미래교통체계 구축 등 실행과제 제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등 지역 현안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등 지역 현안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9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부울경과 수도권의 쌍끌이 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울경을 서울, 베이징, 홍콩, 상하이, 도쿄와 협력하고 공존하는 새로운 동아시아 네트워크 체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동아시아 6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대도시권 사이에 글로벌 경쟁체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부울경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부울경, 세계 속의 부울경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메가시티는 전세계적으로 2018년 33개에서 2030년 43개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실행과제로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북극항로 개척, 광역철도 확충과 미래교통체계 구축, 선박설계와 기술금융 등 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농산어촌 공동체 활성화 등 7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두관 의원은 “부울경의 아들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대선에 임하고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통해 국가 균형의 단초를 마련하고, 동남권의 미래 먹거리와 경쟁력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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