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p↓ 민주 지지층 ‘이재명53%-이낙연24%’, 야권 홍-유 치열한 2위 다툼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8월 3주차(16~18일)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범진보진영과 범보수진영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각각 선두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3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7%로 조사됐다. 

8월 1주차(2~4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3%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고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오르면서 격차는 16%포인트로 좁혔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민주당 의원 3%,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김두관 민주당 의원 1%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38%).

연령별로 18~20대(이재명 23% 대 이낙연 19%)와 70대 이상(14% 대 14%)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경합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앞섰다. 권역별로 호남권(35% 대 29%)과 대구/경북(22% 대 17%), 충청권(28% 대 20%)에서 경합을 벌였고 서울(31% 대 17%)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 우위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이재명 49% 대 이낙연 21%)과 민주당 지지층(53% 대 24%)에서 이 지사가 우위를 보였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진보층에서 1%포인트, 민주당 지지층에서 2%포인트 지지율이 증가했지만 이 전 대표는 진보층에서 2%포인트,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포인트 빠졌다.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25%,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1%였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하락했고 홍 의원은 동률, 유 전 의원은 2%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간의 치열한 2위 다툼이 주목된다.

다음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 동률을 기록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하태경 국민의당 의원은 각각 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없다+모름/무응답 39%). 최 전 원장 지지율은 1%포인트 감소하고 원 전 지사가 1%포인트 올랐지만 대체적으로 지난 조사결과와 비슷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18% 대 홍준표 15% 대 유승민 5%), 30대(20% 대 14% 대 12%), 40대(14% 대 16% 대 14%) 연령층에서는 윤 전 총장, 홍 의원, 유 전 의원이 경쟁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앞섰다. 지역별로 호남권(9% 대 9% 대 17%)에서 유 전 의원이 앞섰지만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였다. 다만 대구/경북(31% 대 22% 대 7%)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보수층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43%, 홍준표 의원 14%, 최재형 전 원장 6% 등의 순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57%, 홍 의원 14%, 최 전 원장 7%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윤 전 총장 지지율은 4%포인트 감소한 반면 홍 의원은 5%포인트 증가했고 최 전 원장은 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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