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호감도 ‘이재명40%-윤석열29%-이낙연24%-최재형17%’

2021.08.20 10:33:58

지난 3월 조사 대비 이재명 6%p↓, 윤석열 11%p↓, 이낙연 8%p↓, 경선국면 영향

한국갤럽은 8월 3주차(17~19일)에 차기 대선주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순이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야 주요 대선후보 4명을 대상으로 호감 여부를 물었더니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이재명 지사 40%(비호감 50%), 윤석열 전 총장 29%(비호감 58%), 이낙연 전 대표 24%(비호감 62%), 최재형 전 감사원장 17%(비호감 58%) 순이었다. 

지난 3월 2주차(9~11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6%포인트, 윤 전 총장은 11%포인트, 이낙연 전 대표는 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변화된 대선지형을 반영함과 아울러 각 당 대선후보 경선과정 돌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별 호감 여부는 자당(自黨) 지지층 내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 지지층(他黨)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다. 조사대상은 4명 선정은 8월 1주차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이재명 지사 25%, 윤석열 전 총장 19%, 이낙연 전 대표 11%, 최재형 전 원장 4%)를 기준으로 했다. 

윤 전 총장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6%), 성향 보수층(54%) 등에서 높았다. 연령별 호감도는 20~40대 20% 내외, 50대 33%, 60대 이상에서 45%다. 같은 당 소속 최 전 원장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가 윤 전 총장에게도 호감을 보였다.

검찰총장 재직 중이던 작년 7월과 10월 두 차례 직무 평가에서는 긍·부정률이 모두 40% 내외였고,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 호감도 역시 4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1%포인트 하락했다.

이 전 대표 호감도는 광주·전라 지역(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 성향 진보층(3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같은 당 소속 이재명 지사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 62%가 이 전 대표에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해 현재 치열한 당내 경선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 전 대표는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 중이던 2019년 12월 대비 호감도 하락 폭이 매우 크다. 2019년 12월 당시 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 등에서 약 70%에 달했던 호감도가 2021년 8월 현재 40% 내외, 연령별로 봐도 30~50대 60% 내외에서 30%를 밑도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이 전 대표는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6월 인사청문회 전후 조사에서 '적합' 의견 60%로 별 논란 없이 총리 취임했고, 2020년 7월까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단독 선두였다.

이 지사는 호감도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65%), 성향 진보층(63%), 40·50대(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같은 당 소속 이 전 대표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이 지사 호감·비호감 의견이 각각 50%·46%로 양분됐다. 이 지사의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7년 2~3월 첫 도전 당시 호감도는 39%, 2019년 12월 29%로 하락했으나 올해 3월 46%로 재상승했다.

최 전 원장 호감도는 17%로, 이번 조사 대상 인물 중 가장 낮다. 올해 6월 말 감사원장직 사퇴, 7월 초 국민의힘 입당, 8월 초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직 정치인으로서의 인지도나 이미지가 확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넷 중 한 명은 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최 전 원장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34%), 성향 보수층(28%), 고연령일수록(20대 9%; 60대+ 23%) 높은 편이다. 같은 당 소속 윤 전 총장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최 전 원장 호감·비호감 의견이 각각 36%·42%로 엇비슷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찬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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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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