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64.2% 이재명 지지, 국민의힘 지지층 ‘윤석열49.8%-홍준표35%’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 이낙연 후보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 이낙연 후보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 앞섰고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고 <경기신문>이 전했다.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9.0%, 이낙연 후보는 29.3%였다. 지난 조사(10~11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2.9%p, 이낙연 후보는 4.6%p 동반 상승했다. 이어 추미애 후보 5.1%, 박용진 후보 4.2%, 후보직을 사퇴한 김두관 의원은 2.0%였다.

연령별로 이재명 후보가 40대(48.5%)·50대(48.1%)·60대 이상(37.9%)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18~29세는 이낙연 후보(37.9%)를 선호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은 이낙연 후보(32.4%)가 이재명 후보(29.1%)를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를 앞섰다. 호남권(55.3%)에서 지난 조사보다 15.1%p 올랐고 서울(32.2%), 경기·인천(43.5%)에서도 각각 7.4%p, 5.6%p 상승했다. 강원·제주(37.7%)은 7.4%p 하락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조사대비 3.1%p 떨어진 전남·광주·전북(33.3%)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충청권(29.6%)에서 9.9%p 상승했다. 

정당지지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64.2%)에서 지난조사 대비 5.8%p 상승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이낙연 후보에 앞섰고, 정의당(56.9%)·열린민주당(70.1%) 지지층에서도 지지율 각각 10.0%p, 24.1%p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라는 악재를 만났으나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원 수령 논란이 겹치면서 여권 지지층 결집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토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 윤석열 후보
▲ 왼쪽부토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32.6%)가 윤석열 후보(26.8%)를 오차범위 내인 5.8%p 격차로 앞섰다. 다만 홍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3.1%p, 1.1%p 내렸다. 이어 유승민 후보 11.6%, 황교안 후보 2.2%, 원희룡·하태경 후보가 1.8% 동률, 최재형 후보(1.6%), 안상수 후보 0.8% 순이었다.

홍 후보는 특히 전남·광주·전북(40,4%)과 대전·충청·세종(34.7%), 경기·인천(30.8%)에서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39.9%)에서 홍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은 떨어졌다. 지지정당 없음·잘모름 응답자들의 지지도가 지난조사보다 각각 10.7%p, 28.1%p 하락한 16.9%, 30.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은 49.8%로 홍 후보 35.0%에 비해 14.8%p 앞섰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35.9%,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38.9%의 지지율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각 7.4%, 7.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100%(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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