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0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10월 말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지급되는 손실보상금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4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10월 중에는 전국민 70% 백신접종 및 집단면역 형성 등을 계기로 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도를 통해 근본적으로 방역과 경제의 조화를 통한 민생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는 우리 경제의 전반적 회복력 향상 및 올해 경제성과 극대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위드 코로나 △예산의 효율적 집행 △민간투자 △소상공인·취약계층·한계기업 위기극복 등을 추진과제로 꼽았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취약계층·한계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히 집합금지·제한업종에 대한 손실보상 작업은 ‘맞춤형으로 최대한 신속·간편하게’라는 모토하에 10월 말부터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올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이월·불용 최소화 조치를 통해 수조원 상당의 '제2 경기보강' 효과를 도모할 것”이라며 "연초부터 추진 중인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추가 실행하고 국민참여 뉴딜펀드 추가분 1000억원어치를 조기에 조성하는 등 민간투자가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