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37%-중앙선관위31%-지방자치단체30%-국무총리30% 등 헌법기관 상대적으로 높아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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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대통령 및 헌법기관에 대한 역할 수행평가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대통령이 가장 높았고 국회가 가장 낮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헌법기관 역할수행평가에서 대통령의 역할수행 긍정평가가 3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국군(37%), 중앙선거관리위원회(31%), 지방자치단체(30%), 국무총리(30%), 헌법재판소(27%), 정부부처 등 행정각부(25%), 감사원(21%), 법원(18%), 국회(국회의원)(4%) 순이었다.

모든 헌법기관에서 역할수행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더 높았고, 특히 법원과 국회의원이 역할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지방자치단체(3%포인트)와 대통령(2%포인트) 역할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한 반면, 감사원은 8%포인트 하락해 하락폭이 컸다.

진보층은 71%가 대통령 역할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18%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53%포인트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현직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평가와 연동해 헌법기관으로서 ‘대통령’ 역할수행 평가를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행정부 각부(진보층-보수층 격차 33%포인트), 국무총리(31%포인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31%포인트)에서도 진보층과 보수층의 평가가 엇갈렸다. 행정부 각부와 총리 역할평가의 경우 진보층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법원의 역할수행에 대해서는 진보층(19%), 보수층(19%) 등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긍정평가가 20%를 밑돌았고 부정평가도 모두 70%대였다. 국회(국회의원)가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진보층, 중도층, 보수층 모두 한 자리 수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닷새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1%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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