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도움 줄 수있는 방향 돕겠다"
ILO 사무총장 선거 내년 3월 예정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방문  (사진=연합뉴스)
▲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방문  (사진=연합뉴스)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1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을 만나 "내가 가진 경험과 경륜,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지금 ILO가 요구하는 리더십에 합당한 자격 요건이라고 생각해 출마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선거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노사를 대표하는 단체들을 꼭 만나 봬 지혜를 구하고 조언을 들으면서 캠페인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노동 운동에 오래 헌신하신 위원장님의 고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출마 소식에 여러 비판이 있다는 것을 듣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노총은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강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강 전 장관의 경험과 비전은 ILO 사무총장 직책과 한참 거리가 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노사정 3자 기구인 ILO는 28개국 정부 대표와 노동자, 사용자 대표 각각 14명 등 56명이 참여하는 이사회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사무총장을 뽑는다. 선거는 내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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