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p↓, 국민의힘 7%p↑ 조사이래 최고치 기록, 민주당 8%p↓ 20%대로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 1주차(1~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0%선 아래로 하락했고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지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에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고 4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39%,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5%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은 5월 3주차 조사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여론조사 시점과 맞물리면서 응답층에서 야권 지지층의 비중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40대(긍정평가 51% 대 부정평가 46%), 50대(46% 대 49%)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엇갈렸고 18~20대(31% 대 59%)와 30대(42% 대 57%)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60대(32% 대 63%), 70대 이상(28% 대 63%)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 79% 대 부정 21%)서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다른 모든 권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서울(31% 대 64%), 경기/인천(40% 대 55%), 충청권(42% 대 56%), 부산/울산/경남(34% 대 55%), 대구/경북(18% 대 76%)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8% 대 부정평가 28%)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위였지만 보수층(15% 대 8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6% 대 57%)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더 높았다.

국민의힘 38%, 민주당 27%,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27%,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등이었다(태도유보 23%).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7%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율 민주당에 11%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18~20대(민주당 16% 대 국민의힘 29%)와 60대(23% 대 54%)와 70대 이상(22% 대 54%)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높았고 30대(31% 대 34%), 40대(36% 대 30%), 50대(34% 대 34%)에서는 양당이 경합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권역별로 대구/경북(66%)에서 견인했다.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48%), 충청권(39%) 등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에서 60%를 기록했고 경기/인천(30%)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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